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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경제학부 교수) 인터뷰

입력 2018/02/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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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원장



“기업가정신 교육과 벤처창업가 육성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선도대학이 되겠습니다.” “중소상공인 창업교육의 요람으로 육성할 것입니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인 이정희 교수(경제학부)는 “이제 대학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용학문에 좀 더 가까이 가야한다”며,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혁신성장에 적극 나서야 하며, 유통산업, 자영업 및 프랜차이즈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이면서 2월 1일자로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으로 부임한 이 교수를 만나 인터뷰했다.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위한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제 대학은 우리의 당면과제인 혁신성장과 국민복지, 공생발전에 무한책임을 느껴야 한다.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경제는 불평등 문제를 점점 더 심화시켜 왔다. 근자에는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면서 불평등이 자본주의 위기를 초래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실감나게 들릴 정도다. 따라서 자본주의 경제를 시장의 자정 기능에만 맡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정부와 시장이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모든 경제 주체가 공생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시장의 순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한에서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건전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한 경제이론과 혁신정책을 찾아내 정부정책을 지원하는 데에는 바로 대학의 역할이 있고, 대학은 자체 역량을 더욱 힘껏 쏟아 부어야 하는 것이다.

우선, 대학은 인식의 대 전환을 해야 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의 교육과 연구, 외부전문가에게 문호를 개방하지 않는 배타성은 이제 과감히 벗어 던져야 한다. 대신 축적된 학문적 역량을 현장의 실무와 조화시켜서 이론과 실제를 함께 겸비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대학생들의 도전정신과 혁신성, 즉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강화하고 창업방법론 교육으로 건실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한국의 창업 실패율이 높은 편이다.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구체적인 전략은 뭘까?

창업은 과학적이어야 한다. 실행 방법론이 있어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위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 교수진 구성도 실무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경영전략, 컨설팅 방법론, 벤처캐피탈 및 엔젤 투자유치 전략, M&A 프로그램, 유통 및 프랜차이즈 시스템 이론 및 실무 등 창업과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르쳐야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실용학문인 창업학과를 설립, 15년의 교육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창업경영, 창업컨설팅, 글로벌프랜차이즈, 유통, 지식경영, 기후경제 등 총 6개 학과가 있다. 4학기 석사학위 과정으로 토요일에만 수업하는 주말 대학원이기 때문에 사업가나 직장인들이 직장에 다니면서 학업을 수행하기가 편리하다. 중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기업인, 자영업에 대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중소상공인과 서비스산업 종사자들의 재교육 요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은 2018년 전반기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2월 2일부터 8일까지로 모집요강은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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