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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톡톡] 불과 1분 정전에 수십억 날린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강승태 기자
입력 2020.01.06 13:30   수정 2020.01.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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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불과 1분 남짓 짧은 시간의 정전이었지만 피해는 수십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9년 12월 31일 오후 1시 30분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날 정전은 화성시 한 변전소에서 송전 케이블이 터지면서 발생해 동탄신도시 일대에 1~2분가량 전력 공급 중단. 곧바로 비상전력 공급장치가 작동하면서 곧바로 복구했다. 하지만 반도체 공장에서 정전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피해는 예상보다 컸다.


반도체 공장은 공정 특성상 잠깐만 정전이 돼도 정밀한 회로를 새기는 작업에 오류 발생. 만약 생산하던 부품에 먼지가 조금이라도 끼면 전량 폐기해야 한다.

지난 2018년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30분간 정전 사고 발생으로 약 500억원 손실 발생했다. 이번에도 정전시간이 1분에 불과하지만 피해 규모는 최소 수십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전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D램 시장에서 40~50% 점유율을 차지하는 만큼 생산에 일부 차질이 발생하면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상 가동 시점과 현재 재고 상황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태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41호 (2020.1.8~2020.1.1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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