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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카누社와 전기차플랫폼 공동개발

강계만 기자
입력 2020.02.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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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단순화·차종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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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파예즈 라만 현대·기아차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전무(왼쪽)와 울리히 크란츠 카누 대표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기아차가 미국 전기차 전문기업인 '카누(Canoo)'와 함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기아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카누 본사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누의 특화된 스케이트보드 설계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케이트보드 설계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 모터 등을 표준화된 모듈로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플랫폼에 탑재하고, 그 위에 차량 용도에 따라 여러 모양의 상부 차체를 올리는 구조를 뜻한다. 플랫폼 길이도 자유자재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차종을 제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래 고객 수요 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카누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의 크기, 무게,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전기차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러한 플랫폼을 적용하면 전기차 개발 공정을 단순화하면서 표준화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생산 원가까지 낮춰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현대·기아차와 카누는 중소형 크기의 승용형 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12월 설립된 카누는 300명의 기술자를 통해 연구를 시작한 지 19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로 제작한 첫 번째 전기차를 공개했고 실증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1년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전동화 전략은 한층 속도를 낸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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