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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체제 2년'…모빌리티 올라탄 현대차

박윤구 기자
입력 2020.09.13 17:15   수정 2020.09.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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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회장 취임 14일 2주년

신설법인 13개중 7개사가
모션등 모빌리티 전문기업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이 14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지난 2년간 정 수석부회장이 중점을 둔 것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이 2018년 9월 취임한 뒤 2년간 현대·기아차가 신규 설립한 법인(유동화전문회사·투자사 제외)은 총 13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현대 모빌리티 랩, 모션 랩, 모션, 현대차 싱가포르, 모셔널,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 등 7개(53%)가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나머지 6개는 정 수석부회장이 론칭을 주도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국외 법인(4개)과 인도네시아 법인(2개)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취임 직전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 진두지휘 아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스위스 수소 솔루션 기업인 H2에너지와 합작 설립한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는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 모빌리티 랩과 모션 랩은 러시아와 미국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내놨고, 미국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와 합작법인 '모셔널'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로보택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서 정 수석부회장은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개방형 혁신을 단행했다.

최근 정 수석부회장은 삼성, SK, LG 등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을 하고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전략에 대한 구상을 공유했다.


2040년에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내연기관차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최근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판매,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 같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그룹 총 투자를 연간 20조원 규모로 늘리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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