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보이스
기업

美HAAH '쌍용차 인수' 급물살

이종혁 기자
입력 2020.09.13 17:48  
  • 공유
  • 글자크기
이르면 이번주 투자제안서
미국에 본사를 둔 완성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이하 HAAH)가 이르면 이번주 중 쌍용자동차 지분 투자에 대한 정식 제안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와 HAAH는 다음달부터 쌍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국 판매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만 HAAH의 투자금 마련 등 쌍용차 회생까지는 남은 변수가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AAH는 이번주 내 쌍용차 지분 투자 제안을 위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 쌍용차 노사와 막판 협의 중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HAAH가 상당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HAAH는 제안서를 낸 뒤 이달 안으로 계약 서명까지 끝내겠다는 목표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HAAH의 구체적인 투자 액수는 수천 억원 정도로만 추정되며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1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쌍용차 주가는 4330원, 시가총액은 약 6488억원이다.

투자 계약이 완료되면 마힌드라의 쌍용차 지분은 74.65%에서 50% 미만으로 축소되고 HAAH가 새 대주주로 부상한다. HAAH는 쌍용차 최신 모델을 북미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다음달 시작한다.

HAAH 투자는 쌍용차를 두 번째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 위기에서 구출할 유일한 동아줄이다. 하지만 업계는 HAAH의 자금 동원력에 물음표를 던진다. HAAH는 지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5대 완성차 기업 체리자동차를 비롯한 외부 자본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