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보이스
기업

'넥쏘' 타고 온 문 대통령 "전기·수소차에 20조원 투자"

최기성 기자
입력 2020.10.30 14:17   수정 2020.10.30 16:58
  • 공유
  • 글자크기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 원년'으로 삼아
현대차는 '새로운 역사 쓴 1등 기업' 찬사
현대차 넥쏘, 출시 31개월만에 1만대 돌파
현대차가 만든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타고 온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차 시대'를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제치고 기업가치 1위로 올라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미래차 보급 확대, 수출주력산업 육성 및 일자리 확대,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 전환을 3대 육성전략으로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며 "2차 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원의 신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는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것"이라며 "사업재편지원단을 만들어 2030년까지 1천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에 대해서도 "오늘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1만대 넘어선 날"이라며 "현대차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찬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현대차 노사는 예방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며 "현대차 울산 공장은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의 언급대로 현대차는 이날 넥쏘가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넥쏘는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총 1만대를 돌파했다.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079대(10월말 현재)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넥쏘의 단일 시장 1만대 판매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신호로 볼 수 있다. 수소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다.


이날 현대차는 울산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원희 현대차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만번째 고객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가 짧은 기간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우수한 상품성뿐만 아니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과 환경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수소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 기술의 차종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