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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투자본능…美 수소회사 투자 후 5일새 2조원 벌어

최근도 기자
입력 2021.01.13 18:05   수정 2021.01.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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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기업 플러그파워 주가↑
SK(주)·SK E&S가 1.6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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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의 수소 베팅이 연초부터 상한가를 치고 있다. SK(주)와 SK E&S가 공동투자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급등하면서 SK의 지분 가치가 5일 만에 2조원 증가했다. 플러그파워는 연료전지, 수전해 핵심 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등 다양한 수소 기술을 보유했다.

13일 SK에 따르면 SK의 투자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플러그파워 주가는 전날 66달러로 마감해 SK의 주당 취득가액(29달러) 대비 130% 상승했다. 플러그파워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6조원에서 현재 34조원 규모로 껑충 뛰었다. SK의 지분 가치도 2배 이상 치솟았다.

최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선택한 수소산업에 대한 시장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플러그파워는 지난 12일 프랑스 르노그룹과 유럽 내 중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플러그파워와 르노그룹은 합작 법인을 통해 유럽 내 연료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을 30% 이상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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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지분을 투자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크게 올라 SK의 지분 가치도 약 2조원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러그파워의 액화 수소 탱크. [사진 제공 = SK그룹] SK그룹은 미국·유럽은 물론 아시아까지 수소 경제로 전환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수소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주) 자회사인 SK E&S가 그룹 수소사업의 중심이다. SK E&S가 보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스트럭처와 플러그파워 기술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SK가 지분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과도 수소 상용차와 전력(발전) 분야에서 협력해 아시아 수소 시장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주)와 SK E&S는 지난 7일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해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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