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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대 태양광 전기차…공기질 측정하는 스마트 마스크

이상덕 , 박윤구 기자
입력 2021.01.13 18:05   수정 2021.01.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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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달군 이색 테크놀로지

GM-페덱스 배달전기차 협력
1회충전으로 최대 402㎞ 주행
수직 이착륙 플라잉카도 선봬
3천만원대 태양광전기차 눈길

샤워기 연결 블루투스 스피커
떨어지는 물 이용해 자동충전
◆ CES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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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수직 이착륙 무인기(VTOL) 형태 플라잉카(왼쪽)와 자율주행 셔틀 `헤일로`. [사진 = 연합뉴스] 차체에 부착돼 있는 248개 태양 전지판을 활용해 전기차가 스스로 충전되는 태양광 전기차, 한 번 충전으로 402㎞를 달리고 도착 즉시 문 앞까지 물건을 배달해 주는 GM의 배송 전용 전기차 솔루션,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의 힘을 활용하는 수력 발전 스마트 샤워기, 대기질을 자동 측정해 주고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스마트 마스크….

올해 CES에서 쏟아진 이색적인 신기술들이다.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인 GM은 12일(현지시간) 물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 신규 사업인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론칭하고, 경량 전기 상용차 EV600과 전기 팔레트 EP1을 전격 공개했다. 메리 배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이트드롭은 (고객의) 상품을 선반에서 현관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제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고객 요구를 정확하게 충족시키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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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페덱스에 공급할 경량 상용 전기차 EV600. [사진 제공 = GM] GM 전기 상용차 'EV600'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설계돼 1회 충전 시 최대 402㎞를 달릴 수 있다. DC 고속충전 시에는 1시간 충전으로 270㎞ 주행하며, 화물 적재공간은 1만6990ℓ에 달한다. 또 전후방 주차 어시스트, 긴급 자동 제동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탑재된다.


EV600에 탑재하는 전기 팔레트 'EP1'은 전기로 구동하는 직사각형 형태 화물보관함으로, 차량에서 문 앞까지 배송시간과 노력을 단축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다. 최대 91㎏의 짐을 나를 수 있다. 잠금식 캐비닛 도어, 원격 제어 등이 적용된다. GM은 올해 말 페덱스에 EV600 500대를 공급하며 배송용 전기차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날 GM 기조연설에 깜짝 등장한 리처드 스미스 페덱스 익스프레스 CEO는 최근 GM의 EV600과 EP1을 시범 운영한 결과 배달 직원이 하루 평균 25% 더 많은 화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GM은 자율주행 셔틀과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자율주행 셔틀 '헤일로'는 생체 인식 센서로 승객을 인식하고 최적의 온도, 습도, 조명 등을 제공한다. 또 수직 이착륙 무인기(VTOL) 형태 GM 플라잉카는 90킬로와트시(kwh) 전기 모터와 네 개의 프로펠러를 탑재해 최고 시속 90㎞로 건물 위를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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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타트업 소노 모터스 태양광 전기차 시온. [사진 제공 = 소노모터스] 전기차를 넘어선 태양광 전기차도 선보였다. 독일의 모빌리티 스타트업 소노 모터스(Sono Motors)는 태양광으로 달리는 전기차 '시온(Sion)'을 공개했다.


2016년 설립된 소노 모터스는 크라우드 펀딩과 커뮤니티 기반 제작·설계 시스템을 통해 태양광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프로토타입 '시온'은 차체에 248개 태양전지를 부착해 스스로 전력을 생산한다. 독일의 맑은 날을 기준으로 하루를 충전하면 최대 35㎞까지 달릴 수 있다. 또 일반 전기차처럼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완충 시 최대 255㎞를 달릴 수 있다. 최저 판매가격은 2만5500유로(약 3300만원)로 기존 전기차보다 훨씬 저렴해 내년에 공식 인도를 앞두고 이미 1만2000건 이상 사전주문이 몰렸다. 라우린 한 창업자 겸 CEO는 "태양광으로 가는 전기차는 누구나 상상했을 법하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말했다.

올해 CES에서는 환경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은 환경 기업 기요자(GJOSA)와 손잡고 수돗물을 최대 80% 절약하면서도 머리를 감을 때 소비자 만족을 높인 스마트 샤워기 '로레알 워터 세이버'를 론칭했다. 최적의 수돗물을 분출하면서도 샤워기를 통해 로레알의 헤어케어 제품을 함께 분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니콜라 이에로니뮈 로레알그룹 부회장은 "지구의 천연자원 보전에 기여하는 것이 로레알의 책임이라고 믿는다"면서 "로레알의 새로운 기술은 물 한 방울까지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염려에 마스크로 흡입되는 공기 질을 분석해 주고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에어팝 액티브 마스크라는 제품과 운동을 하면서도 '귀막음' 없이 팟캐스트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안경 부착형 헤드폰인 제이랩(JLab)의 제이버드 프레임즈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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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업체개발 스마트 마스크. [사진 제공 = 에어팝] 한국 스타트업들도 혁신적인 제품을 앞다퉈 내놓았다. 펫테크 기업 '너울정보'는 반려견이 내는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행복·슬픔·불안·분노·안정 등 다섯 가지 감정으로 해석해 주는 '펫펄스'로, 암페어는 샤워기와 연결해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의 힘을 활용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충전하는 수력 발전 스피커 '샤워파워'로 관심을 끌었다.

[이상덕 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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