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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머스크 마법!'…KT 지니뮤직 테슬라 全모델 탑재된다

임영신 , 이종혁 기자
입력 2021.01.14 17:39   수정 2021.01.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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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커넥티드카 공략 본격화
이달중 계약, 서비스개발 박차
차에서 초고용량 콘텐츠 감상

현대차·벤츠·르노와도 협업
AI로 온도·공기질 관리하는
'AI 오토어시스턴트' 개발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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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팔리는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자동차에 KT의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들어간다. KT가 테슬라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테슬라는 이르면 이달에 국내 모든 테슬라 차량에 KT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토대로 개발한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테슬라 운전자들은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고 차량 LTE·5G망을 이용해 지니뮤직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커넥티드카는 다양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망에 연결한 미래 자동차다. 커넥티드카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차량 내부가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 떠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최전선이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VI)다. IVI는 5G 통신망을 통해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고음질 등 고용량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통신사와 완성차 제조업체 협력이 필수다.

KT는 올해 IVI를 활용한 커넥티드카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최대 강점인 5G 통신 기술과 미디어와 콘텐츠 역량을 합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발판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차 제네시스 GV70에도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 제네시스 G80·GV80 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 벤츠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니뮤직을 비롯해 팟캐스트, 내비게이션을 적용했고, 연내 '인공지능(AI) 오토 어시스턴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AI 오토 어시스턴트는 운전자 스케줄에 맞춰 목적지를 제안하거나 차량 상태에 따라 주변 주유소·정비소 등을 추천하고 차량 내 온도와 습도, 공기질 등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KT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적용한 국내외 완성차 업체는 14개인데 KT는 올해 이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KT와 테슬라는 추가 협업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자사 AI '기가지니'를 테슬라에 탑재해 고객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가지니를 활용해 차량과 집을 연결하는 특화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커넥티드카가 현재 수백만 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신차는 모두 커넥티드카인만큼 규모가 수천만 대로 늘어나면 거대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통신사 간 커넥티드카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BMW, 볼보, 재규어 등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공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푸조 등과 커넥티드카에서 협업하고 있다.

[임영신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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