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SK㈜, 투자전문지주사 '탈바꿈' 선언

입력 2021/01/24 13:58
수정 2021/01/24 20:54
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서
공격적 M&A 투자 확대 예고
"ESG 더해 기업가치 높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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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핵심사업 통해 투자전문회사로 진화하는 SK(주)

SK그룹 지주사 SK(주)가 올해를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 실행 본격화 원년으로 정한다고 24일 밝혔다.

투자전문지주사로 본격 진화하겠다는 포석이다. SK(주)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이 같은 '4개 날개' 체제로 재편하기 위해 기존 투자센터 명칭 역시 첨단소재 투자센터, 그린 투자센터, 바이오 투자센터, 디지털 투자센터로 바꿨다.

그린 투자센터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과 더불어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영역을 담당한다.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더불어 사용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그룹 차원 RE100 대응 견인을 맡는다.


이에 더해 지속가능 대체식품, 재활용, 탄소중립 사업 등을 발굴하는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 추가 확보에도 나선다. 이에 더해 CEO 직속 수소사업추진단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도 가속화한다.

첨단소재 투자센터는 기존 그룹 핵심 역량인 반도체에 더해 배터리 소재에 집중한다. 이미 SK실트론·머티리얼즈·넥실리스 등 계열사를 통해 반도체 및 배터리 소재 사업 기반은 마련돼 있다. 이에 더해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관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 영입과 더불어 핵심 기술 기업 지분 투자 등을 이어나갈 복안이다.


바이오 투자센터 두 축은 신약 개발과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이다. SK바이오팜·팜테코 등 계열사를 바탕으로 혁신 신약 개발은 물론 합성·바이오 의약품을 아우르는 글로벌 최고 수준 CMO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투자센터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친환경 모빌리티는 물론 인프라스트럭처 분야 디지털 역량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장동현 SK(주) 사장은 "단순 재무 성과를 벗어나 시장 신뢰와 공감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인 파이낸셜 스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면서 공감과 신뢰를 주는 매력적인 기업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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