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베일벗은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현대차 다목적 미니밴 스타리아

입력 2021/03/29 04:02
수정 2021/03/29 08:49
[Car] 베일벗은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현대차 다목적 미니밴 스타리아
294370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자동차 'EV6'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기아는 최근 신규 디자인 철학 발표와 함께 오는 7월 출시할 전용 전기차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 새 디자인 철학 반영한 'EV6'


294370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EV6는 미래 운송 수단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담아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이 대폭 적용됐다. EV6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호랑이 코(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주간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이 적용돼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한다.

294370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넓게 보이도록 하면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이 EV6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함과 동시에 차량을 한층 풍부하면서도 날렵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또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는 EV6에 강력한 존재감을 부여하는 요소다. 특히 EV6의 측면 디자인을 관통하는 다이내믹 캐릭터는 유선형의 상단 보디와 하이테크한 느낌을 주는 하단 보디의 상반된 조형을 절묘하게 교차시킴으로써 혁신적인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후면부 스포일러는 LED 클러스터 램프와 통합돼 다이내믹한 캐릭터를 완성하면서 '윙타입 루프 스포일러'와 함께 최적의 공력 성능을 구현한다.

EV6의 내장 디자인은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을 곳곳에 반영해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실내 공간성을 기반으로 완전하게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설계됐다. EV6의 내장 디자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면부를 매끄럽게 감싸듯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넓게 펼쳐진 화면과 슬림하게 자리한 대시보드는 시각적 확장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차량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EV6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가 곳곳에 적용돼 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도어 포켓, 크래시패드 무드조명 가니시, 보조 매트와 아마씨앗 추출물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 나파가죽 시트 등을 통해 최근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기아는 이날 EV6 내·외장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공개했다.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과 사명, 슬로건에 이어 이번에 공개한 신규 디자인 철학은 기아만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디자인 방향을 담아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EV6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기아의 모든 차종 디자인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동국이 선물받은 차 '스타리아'


294370 기사의 3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현대차의 다목적차량(MPV)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크루저 '스타리아'다.


올 상반기 출시될 스타리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은퇴한 이동국 전북 현대 축구선수에게 선물한 차로 더욱 유명하다.

공교롭게도 EV6처럼 스타리아 역시 새로운 디자인 테마를 반영하고 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주제인 '인사이드 아웃'을 담아냈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이를 통해 스타리아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개방감을 갖췄다.

스타리아는 일반 모델과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로 분리 운영될 예정이다. 일반 모델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를 통해 일체감 있는 이미지를 선사한다.

294370 기사의 4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측면부는 인사이드 아웃 테마를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으로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를 적용해 실내에서의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였다. 이는 한옥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차경(借景)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탑승객이 차창 밖 풍경을 실내 공간 요소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높은 전고와 낮은 지상고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후면부는 간결하고 매끈한 디자인의 수직형 리어램프와 넓은 뒤 유리로 개방감을 더욱 강조했다.

스타리아 실내는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저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타리아는 맞춤형이동수단(PBV)과 가장 유사한 공간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스타리아 라운지에는 탑승자를 위한 라운지 전용 편의사양과 엠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됐다. 7인승에는 엉덩이를 시트에 밀착시켜 척추 균형을 바로잡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탑재됐다. 9인승은 2열에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인사이드 아웃 주제가 적용된 스타리아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실외까지 확장한 새로운 모빌리티"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