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효성 탄소섬유사업 '탄력'

입력 2021/04/07 17:14
수정 2021/04/07 23:13
수소 운반 필수소재로 부상
한화솔루션 공급계약 호재
효성의 '탄소섬유'가 국내외 수소에너지사업 확대와 맞물려 탄력을 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수소 저장·운반의 필수 소재로 꼽히다 보니, 수소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한화솔루션에 수소 차량 연료탱크 보강용 탄소섬유(1600억원 상당)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성과가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탱크용 탄소섬유 수요는 올해 1만9000t에서 2030년 83만2000t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부터 본격적인 탄소섬유 개발에 돌입한 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전주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론칭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전주공장에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 역시 스판덱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티앤씨 중국 닝샤 공장은 최근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까지 3만6000t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해 가동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생산규모를 36만t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수소사업에 속도가 붙자 주가도 강세다. 효성첨단소재 주가(7일 종가 기준 39만3500원)는 올해 초 대비 2.5배 이상 오른 상태다.

[이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