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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왕복 항공권이 2만5800원…LCC 눈물겨운 생존경쟁

입력 2021/04/18 16:33
수정 2021/04/19 09:51
국내선 잇단 파격할인 경쟁
인천서 하던 국제관광비행
다음달부터 김해·대구서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지방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국내선 초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등 살아남기 위한 '전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는 다음달부터 지방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국토교통부가 다음달부터 지방공항에서 국제관광비행 운항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만 진행하던 관련 상품을 지방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국제관광비행은 하늘 위에서 한반도와 인근 국가 해역을 관람하는 관광 상품을 말한다. 국내관광비행과 달리 국제선 노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최대 LCC인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은 기존 인천공항을 포함해 김포·김해공항에서 국제관광비행을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김포와 대구에서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선보인다. 에어서울은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국제관광비행 운항에 상당히 공들이고 있다. 두 항공사는 국제관광비행이 국내에서 처음 허가가 난 지난해 12월 이후 운항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진에어의 운항 횟수는 이달까지 총 20회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다. 제주항공도 총 19회에 이른다.

LCC업계의 항공권 할인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말 김포~제주 노선을 비롯해 국내 노선 총 5개의 항공권을 최저 8200원(편도 총액 운임)부터 선보이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했다. 진에어도 지난달 말 1만원대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출시했다. 부산~제주 노선은 1만9800원(왕복 총액 운임)부터, 김포~제주는 2만58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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