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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천안·포항에 전기차 모터코아 공장

입력 2021/04/28 17:07
229억원 투자해 2025년 완공
연간 200만대 생산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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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사진)이 친환경차 시장 성장세에 맞춰 전기차 핵심 부품 '구동모터코아'의 연간 생산능력을 200만대까지 확대한다. 2025년까지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SPS의 공장이 위치한 천안과 포항에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을 세우기 위해 약 22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66만대이던 국내 생산능력이 2025년까지 200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까지 더해 2025년까지 총 400만대의 생산능력, 연간 매출액 7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포스코SPS는 금형 제작 공장이 위치한 천안사업장에 신규 금형 제작공장을 착공했다. 연면적 6000㎡(약 18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올 3분기 안에 준공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포항사업장에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연면적 1만㎡(약 310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올 4분기 안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천안 금형연구소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구동모터코아 제조사 중 금형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은 포스코SPS가 유일하다. 금형기술은 모터코아 제조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금형 제조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생산라인 증설뿐 아니라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 신규 물량을 확보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그룹이 보유한 중국·인도 소재 생산 거점에 생산 설비와 전문 인력을 늘리고, 해외 사업 현지화를 위해 유럽과 미주 등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학용 포스코SPS 사장은 "구동모터코아 시장에서 선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계속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전기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월 포스코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이오토포스(e Autopos)'를 론칭했다. 이오토포스는 친환경성, 협업 시너지, 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등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친환경차용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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