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도요타 텃밭서 현대차 일냈다…1억 베트남 車시장 2년 연속 1위

입력 2021/05/13 17:22
수정 2021/05/13 17:36
'베트남 국민차' 엑센트 앞세워
올해도 도요타 제치고 선두에
46345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차 '텃밭'으로 알려졌던 베트남 공략에 성공하며 동남아시아로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현대차가 베트남 현지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3년 연속 판매 1위 달성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선 단종된 소형차 엑센트가 베트남 국민차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올해 1~4월 베트남 자동차 판매실적은 10만13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의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탄콩이 2만2424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위(22.1%)를 차지했다.


2000년대 베트남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도요타자동차는 1만8973대를 판매해 2위로 밀려났고, 기아의 베트남 합작법인 타코기아가 1만4930대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연간 판매량은 30만여 대로 한국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2011년 베트남 탄콩그룹에 반제품조립(CKD) 방식으로 생산을 위탁하며 현지에 처음 진출했고 2017년 탄콩그룹과 합작 생산법인(HTMV)을 설립하며 공략을 본격화했다. 2019년 도요타를 제치고 처음으로 베트남 최고 인기 브랜드에 올랐고 2020년까지 2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