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포스코, 작년 온실가스 배출 5% 줄였다

입력 2021/06/06 17:14
수정 2021/06/07 12:27
2016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해외공장 배출량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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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코 온실가스 배출량이 4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포스코는 국내 기업 가운데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인데, 코로나19와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포스코가 최근 발표한 기업시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7565만t(직간접 합산)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5.7%(461만t) 감소한 규모다. 포스코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2019년 기준 통계를 보면 포스코는 국내 기업 중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회사다. 두 번째로 많은 한국남동발전보다 2700만t 더 많아 사실상 압도적 1위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포스코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지난해 나타난 감소세는 의미를 갖는다. 포스코는 이 같은 감소를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변화가 아닌, 2023년 7500만t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국내(포항·광양제철소)뿐만 아니라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사업장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양도 국제기준에 맞춰 철강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포스코의 ESG 팩트북을 보면 지난해 해외 사업장에서 직접 배출된 온실가스는 624만t이다. 전체의 7.7%에 불과하지만 이를 선제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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