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포스코케미칼, 하이니켈 양극재 플랫폼 개발

입력 2021/06/09 17:22
'인터배터리 2021'서 소개
양극재 개발기간 대폭 단축
맞춤형소재 신속 양산·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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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앞줄 오른쪽부터)이 9일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서 포스코케미칼 전시부스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 `e오토포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고객사 요구에 맞춰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를 빠르게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1'에 참가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3사 다음으로 가장 큰 부스(222.75㎡)를 설치한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와 원료에서 소재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은 물론 차세대 R&D 로드맵, 포스코그룹 친환경 모빌리티 통합 브랜드를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하이니켈 양극재 플랫폼' 개발이다. 플랫폼이란 핵심 요소를 갖춰 놓은 일종의 '뼈대'를 뜻한다.


전기차 플랫폼은 모터를 비롯해 배터리 등을 표준화해 다양한 전기차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 같은 플랫폼을 소재에 적용해 공급사가 원하는 수준에 맞춰 빠르게 소재를 양산할 수 있는 양극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모델이 많아지고 배터리 요구 성능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며 "하이니켈 NCM 기본 소재 구조를 만들고 요청에 따라 빠르게 양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기업에 소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 정도 선행개발 기간이 필요한데,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면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만큼 시장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와 관련해 저장 용량이 큰 실리콘 음극재와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재 등도 선행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장 중앙에는 포스코그룹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오토포스' 제품이 적용된 친환경차 모형도 전시돼 있다. e오토포스는 포스코그룹이 차체·섀시용 자동차 강판, 구동모터,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배터리 소재 등 제품을 통합해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과 패키지 마케팅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브랜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그룹 차원에서 구축한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과 원료 경쟁력도 소개했다. 포스코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을 아르헨티나 염호와 광양 율촌 산단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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