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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꼼짝 마…SK E&S, 포집기술 개발한다

입력 2021/06/16 17:18
수정 2021/06/16 19:08
LNG 발전·수소 생산과정서
이산화탄소 대량 제거 가능
SK E&S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CCUS) 연구개발에 나선다. CCUS 기술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나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로 친환경 핵심기술이다. SK그룹의 수소사업 핵심 계열사인 SK E&S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생태계 구축과 탄소중립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16일 SK E&S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 씨이텍과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고도화 및 실증·상용화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E&S는 대규모 수소 생산과 LNG 발전에 최적화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개발 및 실증,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효율적 연구개발 수행을 위해 향후 에기연, 씨이텍과 실무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에기연은 에너지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고, 씨이텍은 CCUS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SK E&S가 CCUS 기술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친환경 발전으로 꼽히지만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LNG 발전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서다. 나아가 LNG 개질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블루수소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최근 비약적인 기술 발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저장용량 연간 4000만t 규모의 28개 프로젝트가 상업 운전 중인 검증된 기술이기도 하다.

SK E&S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이산화탄소 대량 포집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습식방식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습식 포집 방식은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액체 화학물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SK E&S는 이를 통해 LNG 발전과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SK E&S는 CCUS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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