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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0년간 141만t 케첩 소비했다…국민 1명당 91개 해당

신미진 기자
입력 2021/06/21 21:25
수정 2021/06/22 00:59
오뚜기 토마토 케첩 300g 튜브형 47억개
국민 1인당 91개씩 소비한 셈

美 토마토 소스서 착안…발효식품 노하우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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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지난 4월 카카오커머스와 손잡고 출시한 `라이언X오뚜기 토마토케첩 에디션 한정판` [사진=카카오커머스]

국민 소스 오뚜기 '토마토 케첩'이 출시 반세기를 맞았다.

21일 오뚜기에 따르면 토마토 케첩은 1971년 8월 출시돼 지난해까지 50년간 약 141만t이 팔렸다.

이를 300g 튜브형 제품으로 환산하면 약 47억개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약 91개씩 소비한 셈이다. 튜브형 제품 1개당 9.4개의 토마토가 사용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토마토 케첩 제조에 투입된 토마토 양만 441억8000만개에 달한다. 국내 고추장 판매량은 연간 10만t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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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토마토 케첩. [사진 제공=오뚜기]

1970년대 고추장과 된장의 맛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에게 토마토 케첩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오뚜기는 당시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토마토 소스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토마토 케첩을 선보였다.


당시 '도마도 케첩'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붉은 빛깔과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식탁에 필수적으로 오르는 국민 소스로 자리잡았다.

오뚜기는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된 케첩을 선보이기 위해 김치와 장류 등 발효식품 제조 과정을 도입했다.

토마토를 오래 졸여 액체 상태로 만든 토마토 페이스트에 물엿과 설탕 등을 첨가해 단맛을 강조했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좌우하는 '라이코펜(Lycopene)' 함량이 높은 가공용 토마토를 활용해 짙은 붉은색을 냈고, 발효식초까지 넣어 새콤한 맛까지 더했다.

포장 용기의 경우 출시 당시에는 유리병이었지만, 보관이 편리한 튜브 타입으로 개선했다.

오뚜기는 토마토 케첩 출시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4월에는 카카오커머스와 손잡고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을 활용한 '라이언X오뚜기 토마토 케첩 에디션 한정판'을 선보였다. 오는 8월 말까지는 오뚜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오뚜기몰에서 토마토 케첩과 할라피뇨 케첩, 카레 케첩 등을 3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50년 동안 한국인의 입맛을 책임져온 오뚜기 토마토 케첩은 소비자에게 맛있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소비자 친화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1위 케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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