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3.4조 인수 확정…온라인 시장 2위 등극

입력 2021/06/24 16:45
수정 2021/06/24 17:11
61256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사진 제공 =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24일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할 이베이코리아 지분의 80.01%이며 인수가는 3조4400여억원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임하며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이베이 인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올 초 신년사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근성'을 주문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수 완료시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네이버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신세계 사업구조 '온라인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베이 인수는 신세계그룹의 사업구조를'온라인과 디지털'로180도 전환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신세계 측은"미래 유통은 온라인 강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기회를 사는 딜"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 인수를 완료하면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은 약50%에 달한다. 미래사업의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로 대전환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신세계 측은 "신세계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이뤄져 신세계그룹이 온-오프 통합 확고한 국내1위 유통 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베이 270만 유료고객 확보한 신세계..."이커머스 선도적 사업자 될 것"


612565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사진 제공 = 이베이]

신세계는 '디지털 에코시스템'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뿐만 아니라 최근 인수한SSG랜더스야구단 및 이베이와SSG닷컴 등 온라인 종합 플랫폼까지 갖춘다는 것이다. .

신세계는 SSG닷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당일 배송 등을 통해 셀러 경쟁력 향상은 물론,이베이의 대량물량을 기 반으로 센터 가동률을 높여 투자 효율을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베이 인수는 온라인이 아니라 유통판 전체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