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카 라이프] '원조 컬러 맛집' 스파크…세가지 맛 추가요!

입력 2021/07/07 04:03
창원 新도장공장에서 생산
동급최다 10가지 외장컬러
654072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밀라노 레드

한국GM 쉐보레가 이달부터 국민 경차 '스파크'에 밀라노 레드, 모나코 블루, 어번 옐로 등 3가지 외장 색상을 추가하며 '컬러 맛집'의 부활을 예고했다. 신규 색상 3종은 한국GM이 지난 3월 지속적인 국내 투자 의지를 내비치며 완공한 경남 창원의 신도장 공장을 거쳐 처음 도입됐다.

'원조 컬러 맛집'이라 불리는 스파크는 그동안 개성 넘치는 유채색 외장 색상으로 무채색 일변도였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컬러 마케팅 바람을 불러일으켜온 모델로 꼽힌다. 작고 귀여운 경차 이미지와 화려한 색상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경차 고객들 마음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파크는 1세대 모델부터 모나코 핑크 색상 하나로 2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2012년 당시 전체 스파크 구매 고객의 23%가 모나크 핑크를 선택하며 전체 색상 중 두 번째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뒤이어 2017년에는 코랄 핑크가 스파크의 신규 외장 색상으로 추가됐다. 코랄 핑크는 주로 립스틱이나 아이섀도 같은 색조화장품에 많이 쓰이는 색상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한몫했다. 더 나아가 라즈베리 핑크, 미스틱 와인 등 자동차 외장색으로 적용하기에 쉽지 않은 핑크 계열 색상으로 선택폭을 넓혔다.

654072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모나코 블루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파크 모델 역시 쉐보레 라인업 가운데 가장 밝고 선명한 외장 색상들을 선보이고 있다. 쉐보레는 지난해 스파크 연식 변경 모델을 공개하며 선셋 오렌지, 원더랜드 블루 등 밝은 채도의 과감한 색상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에 추가된 밀라노 레드, 모나코 블루, 어번 옐로를 포함해 동급 최다인 10가지 외장색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블랙 색상에 레드를 포인트로 강조한 레드픽 에디션, 개인 취향에 맞게 컬러와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는 마이핏 에디션도 마련했다.


이 같은 컬러 마케팅은 최근 경쟁 모델이 연식 변경을 통해 무채색 계열의 외장색만 신규 도입한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한국GM이 창원 신도장 공장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외장 색상 품질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654072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어번 옐로

창원 신도장 공장은 헴 플랜지 실링 로봇과 스워드 브러시 로봇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한층 균일하고 꼼꼼하게 스파크를 생산하고 있다. 헴 플랜지 실링 로봇은 기존에 사람 손으로 이뤄지던 이음새 마감 작업을 자동화해 빠르고 세밀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스워드 브러시 기술은 긴 붓이 달린 로봇 회전으로 차량 도장 작업 전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특히 스워드 브러시 로봇은 도장 공장 신축을 총괄한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생산기술연구소가 독일에서 들여와 GM 사업장 최초로 적용한 기술로 현재는 미국에 역수출돼 GM의 글로벌 기술 표준으로 지정됐다.

한국GM은 창원 도장 공장 설계 당시 기존 스파크 크기 차량은 물론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이보다 한 단계 더 큰 차량까지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국GM은 창원 도장 공장 착공 당시 해당 공장을 글로벌 CUV 차량 등 차세대 글로벌 제품의 생산·연구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일환으로 소개한 바 있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