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개털 공기청정기·펫샤워룸·구독서비스까지…

입력 2021/07/12 17:51
수정 2021/07/12 22:51
반려동물 가전·생활용품 봇물
◆ 쑥쑥 크는 펫산업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가전제품 제조·유통 업체에서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캐리어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제조 업체로 유명한 오텍캐리어는 지난해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을 출시해 소비자에게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 털이 바닥에 잘 가라앉는 특성을 감안해 제품 하부에서 반려동물 털과 각종 먼지를 빠르게 흡입하고, 상부 토출부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낸다. 또 반려동물에게 유해한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반려동물 배변 냄새를 신속하게 흡입해 정화한다.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가전제품 제조 업체 위닉스는 올해 '텀블 대형 건조기'를 출시했는데, 이 건조기는 반려동물 털까지 제거해준다.


밥솥 제조 업체로 유명한 쿠쿠전자는 2019년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넬로(Nello)'를 론칭하고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 진출했다. 쿠쿠전자 지주사인 쿠쿠홀딩스는 한발 더 나아가 쿠쿠홀딩스 계열사이자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렌탈 기업 쿠쿠홈시스를 통해 반려동물 용품 등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넬로 대표 제품인 '펫 에어샤워·드라이룸'을 구매한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필터 등 소모품을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지난해 말부터 시행하고 있다.

생활용품 업계도 반려동물 시장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생활유리 제조기업 SGC솔루션은 자사 반려동물 용품 전문 브랜드 '오펫(O'Pet)'을 재단장해 지난 2월 새롭게 론칭하고 반려동물 유리 식기 '플러스 볼'과 '스윙 볼', 반려동물 쿠션, 이불, 담요, 배변패드, 탈취제 등 신제품 9종을 출시했다.

배낭, 등산용 안전벨트(하네스) 등 아웃도어 용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동인기연은 내년 초 반려동물 용품 자체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