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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비메모리 진격, 아우디 이어 폭스바겐에 車반도체 공급한다

입력 2021/07/14 17:38
수정 2021/07/15 06:2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두뇌 역할
미래먹거리로 점찍고 집중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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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아우디에 이어 세계 최대 완성차 제조사인 독일 폭스바겐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한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올 초부터 폭스바겐 완성차 모델에 최신 시스템 반도체 제품인 '엑시노스 오토'를 공급하고 있다. 엑시노스 오토는 삼성전자의 자체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부품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될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의 하나로 점찍고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엑시노스 오토는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전용 브랜드로 처음 출시한 작품이다. 삼성전자가 아우디에 공급한 엑시노스 오토 시리즈는 차량 상태 제어와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재생에 이르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아우디의 최신 완성차는 모두 삼성전자 엑시노스 오토 반도체를 탑재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아우디 브랜드의 모회사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전 세계 최대 완성차 브랜드 지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기도 하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아우디에 이어 폭스바겐에도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으나 실제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오토를 발판 삼아 차량용 반도체 제품군을 늘려간다는 목표다. 차량용 반도체의 개별 제품 수익성은 아직까지 저조하지만 전기차(EV)와 자율주행차가 일반화되면서 차세대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고 이미지 센서와 인포테인먼트용 SoC, 발광다이오드(LED) 반도체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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