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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코로나19 직격탄…10곳중 6곳 휴·폐업 고민중

입력 2021/07/18 16:52
수정 2021/07/18 21:45
중기중앙회 긴급 실태조사

수도권 소상공인 67.3%
"올여름 매출 40% 이상 급감"
중앙회 손실보상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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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소상공인 10곳 중 6곳이 휴업이나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 300개사(숙박업·음식점업 각각 150개)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실시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거리 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아예 휴업이나 폐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 중 57.3%는 휴·폐업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중 58.6%와 지방 소상공인 중 55.8%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는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162곳과 지방 소재 소상공인 138곳이 참여했다.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여름휴가 기간에 소상공인의 매출도 덩달아 감소할 전망이다.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중 67.3%가 올해 7~8월 매출이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 소재 소상공인은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매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했다. 지방 소재 소상공인 중 42.8%가 현재보다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7~8월 매출이 20% 이상~40% 미만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방 소재 소상공인 중 27.5%는 매출이 40% 이상~60% 미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시기인 여름휴가철은 소상공인의 대표적 성수기다. 실제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7~8월 합산 매출이 소상공인 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27.7%, 지난해 기준 27%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상공인의 여름휴가철 매출은 크게 떨어졌다. 2019년 소상공인들의 7~8월 매출은 평균 7919만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엔 4234만원으로 약 46.5% 감소했다. 소상공인 중 89.6%는 매출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준 요인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지적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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