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롯데벤처스 '미래식단' 개발…푸드테크 6곳과 손잡았다

입력 2021/07/19 17:04
롯데중앙연구소 R&D 공유
롯데가 미래 식품 시장을 책임질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굳게 닫았던 연구시설 문을 개방했다. 수십 년간 국내 식음료 대표 기업으로서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신생 기업과 공유하며 신사업의 가능성을 여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한다.

19일 롯데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롯데중앙연구소에 롯데벤처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식단' 1기 선정 스타트업 6곳을 초청해 식품 개발에 적용되는 다양한 설비를 소개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제과, 푸드, 칠성, GRS 등 롯데그룹 식품BU의 연구개발(R&D) 기술이 밀집한 종합식품연구소다.


최신 설비를 갖춘 연구시설과 우수한 식품 전문 연구진을 보유해 롯데 식품 계열사의 제품 R&D와 식품 위생 안전 관리를 담당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식단에 선정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롯데의 첨단 R&D 시설을 돌아봤다. 롯데중앙연구소가 그룹 외부에 시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견학은 스타트업들이 기술 개발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사전 조사를 거쳤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설비는 세균, 바이러스 등 인체의 각종 미생물을 연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설비였다.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해 주관적인 식품의 관능 평가를 객관화하는 장비도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 동행한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롯데가 자랑하는 식품 개발 노하우를 외부에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은 그만큼 미래 먹거리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미래식단 선정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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