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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노사, 상생위해 뭉쳤다…'3주만에 88% 찬성' 단협 타결

입력 2021/07/22 17:30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역대 최단 기간인 3주 만에 단체협약(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올 초 임금협상도 정유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물가상승률만큼 임금을 인상하기로 20분 만에 잠정합의를 도출한 데 이어, 단협에서도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7년 이후 5년째 노사 갈등 없이 임단협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했다. 이번 단협은 SK이노베이션 역사상 최고 투표율인 95.8%와 최고 찬성률인 88.5%를 기록했다. 이번 단협의 주요 안건으로는 4조 3교대인 현행 근무 형태를 4조 2교대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젊은 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은 근무 형태로 노조 측이 먼저 제안한 안건이다. 이에 노사는 공동 전담조직(TF)을 만들어 근무 형태 전환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일·생활 균형을 위한 휴가제 개선, 자녀 양육 및 학자금 지원 현실화, 생활 안정 지원 등에 대해 합의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올해 단협이 최단 기간, 최고 찬성률로 타결되면서 모범적인 노사 문화를 만들어냈다"며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뉴 SK이노베이션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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