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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수수료는 바가지 장사"…일론 머스크 또 다시 애플 저격

입력 2021/07/31 15:16
수정 2021/07/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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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사진 = 연합뉴스]

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을 또 다시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는 앱 장터 수수료를 놓고 애플과 소송을 진행하고있는 게임 개발사 에픽을 편들면서 애플이 "명백하게 앱스토어로 수수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는 인터넷에서 사실상 글로벌 세금"이라면서 애플을 제소한 "에픽이 옳다"고 주장했다.

에픽은 작년 8월 애플의 앱 장터 수수료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자체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애플은 규정 위반이라며 에픽의 인기게임인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시켰다.

이후 에픽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머스크는 지난 26일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애플을 조롱하듯 일부러 기침하는 시늉을 하며 "애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을 "담장이 쳐진 정원"이라고 꼬집었다. '담장 쳐진 정원'은 에픽 변호인이 지난 5월 반독점 소송 첫 재판에서 애플 수수료 정책을 비판하며 법정에서 했던 말이다.

머스크는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쓴 신간 '파워플레이:테슬라, 일론 머스크, 그리고 세기의 내기'에 묘사된 애플의 테슬라 인수 제안설도 부인했다.

머스크는 이 책 내용의 진위를 묻는 영국 BBC 기자의 트윗 질문에 "쿡과 나는 서로 말하거나 편지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며 "테슬라에 제안된 인수 조건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애플의 테슬라 인수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고 내가 쿡에게 만나자고 요청한 적이 있지만 쿡은 만남을 거부했다"며 "당시 테슬라는 현재 가치의 6%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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