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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강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이용 현황은?

이덕주 기자
입력 2021/08/30 11:20
수정 2021/08/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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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약진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부 일정 최소화, 재택근무 확산으로 패션 시장이 침체기인 중에도 온라인 패션 플랫폼만큼은 굳건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기업이 잇달아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투자하면서 이목이 더욱 집중되는 형세다. 네이버는 '브랜디'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신세계는 'W컨셉'을, 카카오는 ‘지그재그’를 인수했다는 소식 등을 전해 온라인 패션업계를 들썩이게 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고공성장을 이어가며 이커머스 강자로 떠오른 데에는 앱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고객을 확보한 데에 있다.


이에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빅5로 불리는 브랜디, W컨셉,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를 중심으로 앱 이용 현황을 살펴봤다.


Trend 1. 2021년 상반기, 패션 플랫폼 설치자 증가
패션 플랫폼 빅5는 저마다 특색 있는 강점을 지녔다. ‘브랜디’는 업계 최초로 ‘하루배송’ 서비스를 도입, 주문 후 최대 12시간 안에 물품을 받는 배송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W컨셉’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보유해 명품과 같은 품질에 명품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소비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블리’, ‘지그재그’ 그리고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 등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는 '무신사'까지. 다양한 개성과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하는 패션 플랫폼 빅5는 올해 상반기 설치자 수에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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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대비 7월 설치자 수를 분석한 결과, 다섯 개의 플랫폼 모두 수요가 증가했다. 그중 가장 큰 폭으로 설치자 수가 증가한 앱은 ‘브랜디’로 68.8%를 기록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른 배송 선호 트렌드가 퍼지면서 ‘하루배송’을 내세우는 해당 앱에 유저들이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어 ‘W컨셉’ 42.4%, ‘에이블리’ 31.7%, ‘지그재그’ 23.1%, ‘무신사’ 20.6%로 집계됐다. 상반기 패션 플랫폼 빅5의 수요 증가는 비대면 의류 소비문화 확산이라는 사회환〮경적 측면뿐 아니라 구매자들의 리뷰를 참고해 꼭 입어보지 않아도 제품을 살 수 있는 점, 취향에 맞춰 제품 추천이 가능한 점, 간편한 결제 시스템 장착 등 앱 기능적 측면까지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Trend 2. 패션 플랫폼 소비 주축은 MZ세대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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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설치자의 연령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다섯 개의 앱 모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1~2010년생)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에이블리' '지그재그' '브랜디'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인 'W컨셉'은 10대보다 2030의 수요가 높았다.


‘무신사’는 다섯 개의 앱 중 가장 높은 10대 점유율을 보였는데, 이는 젊은 층에 인기인 스트리트 패션을 취급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지그재그’와 ‘에이블리’의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가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심리를 제대로 공략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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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설치자의 성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빅5의 주 소비자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성별 점유율 결과를 종합해보면 MZ세대의 여성 유저가 온라인으로 누리는 쇼핑 편의성을 가장 선호하며, 비대면 의류 소비에 적극적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남성 회원을 겨냥한 패션 사이트에서 출발한 ‘무신사’는 타 앱에 비해 남성 유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빅5의 상반기 이용 현황을 알아봤다. 기능의 다양성을 강화하며 영향력을 키워온 패션 플랫폼은 앞으로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며, 유저들의 스타일을 책임지는 패션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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