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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만에 소설 즐겨볼까? ‘웹소설 플랫폼’ 인기

이덕주 기자
입력 2021/09/06 11:48
수정 2021/09/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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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웹소설 전성시대다. B급 문화로 취급받던 웹소설이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례가 늘면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의 웹소설 플랫폼 인수 행보가 이어지며 웹소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웹소설 플랫폼은 누가 이용하고, 그 수요는 어느 정도일까?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조아라,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를 중심으로 앱 이용 현황을 알아봤다.


Trend 1. 1월 대비 7월 웹소설 플랫폼 설치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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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플랫폼은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를 제공하며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전개가 빨라 흡입력이 높은 것이 특징. 웹소설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설치자 수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1월 대비 7월 설치자 수를 분석한 결과, 네 개의 플랫폼 모두 수요가 늘어났다. 그중 가장 큰 폭으로 설치자 수가 증가한 앱은 ‘문피아’로 45.6%를 기록했다. ‘조아라’ 28.1%, ‘네이버시리즈’ 19.0%, ‘카카오페이지’ 9.6%로 집계됐다.

웹소설 플랫폼의 수요 증가는 다양한 사회 변화가 반영된 결과임을 시사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한 독서 활동 선호, 짧은 호흡의 빠르게 읽히는 스낵컬처(snack culture) 지향, 비대면 문화로 인해 실내에서 혼자 즐기는 콘텐츠 서비스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Trend 2. 2030세대가 웹소설 플랫폼 주 소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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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앱 설치자의 연령별 점유율을 알아봤다. 그 결과, 웹소설 플랫폼의 주 수요층은 2030세대로 나타났다. 각 앱별 2030세대의 점유율을 보면 ‘문피아’ 69%, ‘조아라’ 78%, ‘네이버시리즈’ 64%, ‘카카오페이지’ 52%로 모두 과반 이상이다. 2030세대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콘텐츠 소비에 익숙하고, 빠른 호흡으로 즐기는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점이 분석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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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설치자의 성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조아라’,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남녀 점유율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를 제공하는 만큼 성비도 비슷했다. 다만 ‘문피아’의 경우 남성 비율 75%로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문피아’가 무협 소설이 강세인 플랫폼으로 그만큼 남성 유저의 수요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 독자에게 빠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웹소설. 웹소설 플랫폼은 종이책보다 높은 접근성, 비대면 문화 지속 등과 맞물려 당분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웹소설 플랫폼 시장이 더 크게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TDI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TDI 진정은 매니저 tdinews@nsmg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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