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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SDI, 파나소닉 제쳤다…전기차 한번 충전에 837㎞

입력 2021/09/17 16:16
수정 2021/09/17 19:43
루시드모터스 전기차에 탑재
원통형 배터리도 기술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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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가장 멀리 달리는 전기차로 인증받은 미국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에 삼성SDI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I는 이로써 각형뿐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과시하며 전기차 배터리 업계 최강자로 군림했던 일본 파나소닉을 제쳤다.

1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한 번 충전으로 837㎞를 이동한 루시드모터스의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모델에 삼성SDI가 루시드모터스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환경청(EPA)은 16일(현지시간)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에 한 번 충전으로 837㎞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EPA가 현재까지 인증한 전기차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 기록으로 꼽힌다.


종전 EPA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최고 기록은 테슬라의 '모델S 롱 레인지'로 652㎞였다. 모델S 롱 레인지에는 파나소닉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록으로 삼성SDI는 주력인 각형 배터리 외에 원통형 배터리 부문에서도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미 삼성SDI는 세계 최초 전기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 '리비안'에도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는 2016년부터 루시드모터스와 협약을 맺고 고성능 전기차에 탑재되는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시드모터스는 또 다른 모델 '에어 그랜드 투어링'과 '에어 드림 에디션 퍼포먼스' 모델도 각각 한 번 충전에 830㎞, 724㎞ 이상의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파나소닉의 종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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