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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에도 가격은 2배…송이 1등급 1㎏ 50만원 선에 거래

입력 2021/09/20 10:11
경북 송이 생산량 40% 증가 전망…생장에 적절한 가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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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수매

올해 경북지역 송이 농사가 풍년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20일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청송·영덕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송이 수매량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다.

지난 8일부터 각 지역 산림조합에서 시작한 송이 수매량은 하루 평균 1천㎏에 달한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는 400㎏에 머물렀다.

수매량이 늘어났음에도 송이 가격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최근 산림조합 공판장에서 1등급(1㎏)이 50만원 선에 거래됐고 2등급도 4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이맘때는 1등급이 약 26만원, 2등급이 약 19만원에 거래됐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 생산이 늘면 가격이 낮아지는 게 상식인데 올해는 추석 선물 수요가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올해 경북지역 송이 총수매량이 지난해(6만6천931㎏)보다 40%가량 늘어나 9만㎏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가을 날씨가 송이 생장에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송이는 폭염과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매우 취약한데 이달 초부터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온과 습도가 적정하게 유지돼 송이 포자 형성이 잘 되고 있다고 산림조합은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추석 이후에도 수요가 계속 이어질지 등 변수가 있겠지만 지금 추세로는 송이 생산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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