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좋다고 살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전기오븐에 밀린 에어프라이어

입력 2021/09/21 10:28
수정 2021/09/22 07:27
90467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주방가전 '필수템'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에어프라이어가 올해 들오 전기오븐에 자리를 뺏길 위기에 놓였다.

에어프라이어의 판매량은 주춤한 반면 전기오븐 매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에어프라이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매출보다 86%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다른 모습이다.

반면 지난해 4% 성장에 그쳤던 전기오븐은 같은 기간 매출이 137% 급증했다.

904673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사진제공 = 전자랜드]

전자업계는 이처럼 전기오븐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홈쿡'이 일상화되면서 다양하고 세분화된 기능을 갖춘 주방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기오븐은 하나의 제품으로 오븐 조리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으며 공간 효율성도 좋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의 기능을 포함한 '올인원' 제품도 등장했다. 다기능 전기오븐은 하나의 제품으로 오븐 조리를 비롯한 여러 기능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 주방 공간 효율성과 고퀄리티 집밥에 대한 니즈를 모두 갖고 있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과 집밥 트렌드 안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홈쿡과 홈카페 열풍이 취미를 넘어 식생활의 표준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전기오븐을 비롯한 신 주방가전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