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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재즈 피규어 800만원?…6배까지 치솟았다" 드라마 대박에 굿즈 불티난다

입력 2021/09/26 13:44
수정 2021/09/26 13:59
극중 '프론트맨' 재즈 피규어
풀세트 가격 400만원으로 껑충
달고나 뽑기도 3만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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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연주 피규어 `리틀 재머`. [사진 출처=유튜브]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극중에 등장한 소품들도 덩달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주인공이 입고나온 티셔츠와 달고나 뽑기 게임 키트 등 비공식 굿즈는 정가보다 6배가량 비싼 가격에 팔리기도 한다.

26일 중고나라와 일본 옥션, 이베이 등에서는 오징어 게임 1화에 등장하는 재즈 피규어 '리틀 재머'(Little Jammer)의 보컬 인형이 개당 80~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펫과 드럼, 기타 연주자 피규어가 포함된 풀세트는 350~400만원대다.

여기에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카트리지 10개가 포함된 세트는 800만원 이상 가격으로 매물이 나왔다.

리틀 재머는 일본 완구업체 반다이와 음향기기 전문회사 켄우드가 협업해 만든 재즈 연주 피규어다.


2004년 출시돼 2년간 판매되다 현재는 단종된 상태다. 출시가는 기본 세트 기준 2만엔(약 21만원)대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가, 최근 오징어 게임 열풍과 함께 마니아들 사이에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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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넷플릭스]



비공식 굿즈도 실제 거래가 성사됐다. 이베이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이 입고 나온 단체복은 39.95달러(약 4만7000원)에 총 6개가 팔렸다. 배송비(3.99달러)를 포함하면 5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극중 게임인 달고나 뽑기 키트도 23.99달러(약 2만9000원)에 실제 판매가 이뤄졌다. 이는 국내 온라인 최저가(5000원)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넷플릭스의 공식 굿즈가 중고거래 시장에 나올지도 관심사다.


넷플릭스는 지난 25일까지 이태원역에 위치한 팝업스토어 '오겜월드'에서 굿즈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앞서 배우 이병헌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오징어 게임 굿즈 사진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박스와 구슬치기, 티셔츠 등이 담겼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이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인기 TV프로그램 월드 랭킹 1위에 올랐다. 미국과 멕시코, 홍콩, 태국, 대만 등에서도 1위를 휩쓸고 있다.

한편 당초 2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이태원역 오징어게임 세트장은 지난 24일 조기 철수됐다. 드라마 인기에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어서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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