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상반기 기업배당금 1조7000억 늘었다

입력 2021/09/27 17:18
수정 2021/09/27 17:32
배당 기업수는 25개 줄어 140곳
삼성전자 4.9조 배당…전체 53%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 기업들 가운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개 줄었지만 배당 금액은 같은 기간 1조7000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2323곳 중 올해 상반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140개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5곳 줄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배당액은 총 9조3084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7748억원, 23.5%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4조9043억원을 배당해 전체 배당액의 53%를 차지했다. KT&G가 5956억원, 포스코가 5294억원, 현대모비스가 3701억원, KB금융이 2922억원을 배당하며 뒤를 이었다.


상반기 배당이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은 14곳이었다. 이 중 6곳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사였다.

올해 상반기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개인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배당금은 992억원이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2.02%를 상속받으며 배당금이 크게 늘었다. 2위는 870억원을 받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차지했다. 삼성그룹 총수일가 삼남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0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원)은 3~5위에 올랐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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