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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가 1분 만에 동났다" 웃돈 주고도 못사는 LG스탠바이미 또 완판됐다

입력 2021/09/29 09:53
수정 2021/09/29 09:56
SSG닷컴 라이브방송서 모두 품절
청소기 캠핑용TV도 3분만에 완판
중고거래 웃돈 50만원까지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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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탠바이미.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의 이동형 모니터 '스탠바이미' 100대가 1분만에 모두 완판됐다. 최근 물량 부족에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에서 프리미엄까지 붙어 팔리자 주문이 폭주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SSG닷컴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LG전자의 인기 가전 20여종을 판매한 결과, 스탠바이미는 1분만에 모두 품절됐다. 물량은 100대 한정이다. 가격은 행사 카드 적용시 출고가 109만원보다 9% 가량 저렴한 98만8000원이다.

스탠바이미 품절을 대비해 준비한 청소기 '코드제로M9'과 캠핑용TV '룸앤티비'도 각각 1분, 3분만에 완판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스탠바이미의 경우 판매 채널 별로 물량 확보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며 "향후에도 쓱라이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으로 나온 스탠바이미는 현재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시품절' 상태다. 지난 7월 1차 판매에서는 200대가 1시간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세 차례 판매에서는 30분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렸다. 현재로썬 예정된 향후 공식 판매 일정이 없다. LG전자 관계자는 "공식 판매 재개와 관련해 정해진게 없다"며 "당초 9월 말에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일정이 나온 게 없어 이달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스탠바이미 프리미엄이 붙어 팔린다. 스탠바이미 가격은 공개 당시 129만원이었지만 출하가격이 109만원으로 조정됐다. 현재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스탠바이미 거래 시세가 125만원~130만원이다.


160만원에 구입하겠다는 글도 올라와있다.

'얼리어답터'로 잘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스탠바이미 구매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집 안에 설치된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LG 스탠바이미 TV 구입, 묘한 매력이 있어"라고 적었다.

스탠바이미 수요가 증가한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콕족' 증가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가전 제품 거래액은 1조7863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5187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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