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채우지도 못하는 정년 따윈 필요없다" 2030 절반…직장 선택 기준은 연봉

입력 2021/09/29 10:07
수정 2021/09/29 13:52
2030세대 33.8% "가장 중요한 조건은 연봉"
이직 고민 이유도 연봉·워라밸·복지

고용안전성 필요하지 않은 이유는
"실제 정년 지켜주는 회사 없어서"
92503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최근 2030세대 직장인들은 기업 명성이나 고용 안정성보다 실리적 가치인 '연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사람인은 2030세대 1865명에게 '직장 선택 기준'을 물은 결과, 이들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연봉'(33.8%)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워라밸'(23.5%), '고용안정성'(13.1%), '직원복리후생'(10%), '커리어 성장 가능성'(8.7%)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직장에서의 정년을 바라는지 묻자 절반 이상(54.7%)이 '정년을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2030세대가 정년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실제로 정년까지 일하는 회사가 거의 없어서'(46.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외환위기(IMF) 등을 거치면서 부모세대가 정년을 다 마치지 못하고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커왔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다음으로 '회사원 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31.8%), '무의미한 경력을 쌓고 싶지 않아서'(26.9%), '직무 전환이 필수가 될 것 같아서'(26.1%), '직장 내 경쟁을 하고 싶지 않아서'(10.1%) 등 미래를 위한 커리어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2030세대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민하거나 실행하는 이유로는 '연봉'(37.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성장할 수 없는 반복되는 업무'(23.6%)도 주된 이유였다. 그 외에 '불합리한 업무 체계'(18.8%), '불필요한 야근 등 저녁이 없는 삶'(18.7%), '미흡한 복지제도'(18.6%) 등도 이직 사유로 꼽혔다.

2030세대 직장인들은 회사업무를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가치에 대해 '경제활동 수단'(43.5%)을 가장 많이 꼽은 데 이어, '커리어 및 지적 성장'(26.6%)을 다음으로 선택했다.

[최근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