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2023년까지 반도체 부족"

입력 2021/10/22 17:15
수정 2021/10/22 18:36
팻 겔싱어 인텔 CEO 전망
"내년부터 상황 점진적 개선"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팻 겔싱어 인텔 CEO는 회사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재 최악의 상황인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적어도 2023년까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인텔은 공격적으로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의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인텔의 3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PC와 노트북용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3분기 매출액은 97억달러(약 11조4300억원)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PC와 노트북 완성품을 만드는 제조사들이 전반적인 반도체 부품 부족에 시달리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이러한 현상이 인텔의 실적 감소로 이어진 셈이다. 3분기 인텔의 전체 매출액은 192억달러(약 22조6300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5% 증가했다.

한편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일본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공업신문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일본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에 있는 기존 D램 공장 인근에 새로운 용지를 매입해 신규 D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2024년까지 8000억엔(약 8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향후 10년간 기존 생산시설 확장과 신규 공장 건설 등에 1500억달러(약 176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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