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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하이브리드,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 1위

입력 2021/10/24 17:32
수정 2021/10/24 19:49
유럽시장 호평에 5370대 팔려
르노삼성자동차의 친환경차인 XM3 하이브리드가 지난달 국내 친환경차 수출 부문 1위에 올랐다. XM3 하이브리드는 수출을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1위에 오르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르노삼성 실적 개선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르노삼성 XM3 하이브리드는 지난 9월 5370대를 수출하며 현대차·기아를 제치고 친환경차 수출 부문 1위에 올랐다. XM3 하이브리드는 지난 7월 2875대, 8월 2721대가 각각 수출됐는데, 지난달에는 수출 물량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9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각각 4024대, 3619대 판매되며 수출 부문 2·3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국내 친환경차 수출 부문은 아이오닉과 EV6 등 현대차·기아의 독무대였다. 업계 관계자는 "XM3 하이브리드는 7월 첫 수출을 시작했을 때도 2875대나 팔리며 시장성을 입증했다"면서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현대차·기아의 독무대였던 친환경차 수출 부문에서 르노삼성이 단숨에 위협적인 경쟁사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XM3의 성과는 유럽 현지 시장에 맞는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르노의 브랜드를 달고 '뉴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선보인 XM3는 유럽 사람들이 선호하는 블루, 오렌지 등 강렬한 색상을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전역의 친환경차 바람에 올라타며 판매량이 늘었다. 2013년 SM3 전기차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처음 전기차를 선보인 르노삼성은 XM3 하이브리드 개발도 주도, 친환경차 부문 기술력을 과시했다.

XM3 하이브리드는 1.6 가솔린 엔진과 1.2kwh 용량의 230V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45마력을 발휘한다. 유럽 기준 공인 연비는 ℓ당 24.4㎞에 달한다. 현재 르노삼성은 국내에 XM3 가솔린 모델만 판매 중인데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검토에 나섰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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