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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99.9% 사멸' 공기살균기 곧 나온다

입력 2021/10/26 17:18
수정 2021/10/27 09:16
전북대 연구소와 공동연구
플라스마를 발생시키는 장치(모듈)를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공기살균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LED 패키지 제조 업체 럭스피아는 '플라스마 모듈'을 이용해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사멸시키는 공기살균기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플라스마란 기체에 높은 전기 에너지를 가해 전자와 이온으로 분리된 상태를 의미한다.

플라스마에선 산소활성종(ROS)·질소활성종(RNS)과 같이 강력한 살균 효과를 지닌 '활성종'이란 화학물질이 만들어진다. 이 활성종이 바이러스를 만나면 이들의 전자를 빼앗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사멸하게 되는 원리다.


럭스피아는 자체 개발한 플라스마 모듈에 대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공동 시험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9.9% 불활성화되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럭스피아에 따르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질병관리청 산하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양받아 실험할 수 있는 국내 소수의 실험기관 중 한 곳이다.

플라스마 모듈은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다른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살균 효과도 뛰어나다. 럭스피아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올패스바이오 등 공인인증기관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공기 중 박테리아나 대장균도 99.9%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럭스피아 관계자는 "플라스마 모듈은 가정과 관공서, 교육기관, 사무실 등 일상 공간에서 유해성에 대한 우려 없이 활용할 수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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