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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담은 디자인·친환경 설계…와이지원 사옥, 건축문화 대상

입력 2021/10/20 17:27
수정 2021/10/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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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회장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한국건축문화대상의 올해 대상 수상작에 와이지원(회장 송호근·사진) 본사 사옥이 선정됐다. 이 상은 국토교통부·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한다. 지난해 인천 송도에 건설된 와이지원 신사옥은 주변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룬 디자인과 친환경 설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81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와이지원은 금속을 자르거나 깎는 절삭공구를 전문 제조하는 업체다. 자동차, 항공기,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첨단 우주항공 제조업에 필수적인 금형 제품을 정밀 가공하는 데 이 회사의 제품이 사용된다. 주력 제품인 엔드밀은 세계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30여 개국에서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와이지원 본사 사옥은 멀리서 보면 마치 미래에서 온 전자제품을 연상시킨다. 특히 주변 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사옥을 설계한 건축사사무소 OCA의 임재용 대표는 "좋은 도시는 먼저 녹지 체계가 도시의 틀을 만들고 건물은 그 사이사이에 끼어들어 간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은 기존 도시 속에 작은 도시를 만드는 방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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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소재 와이지원 사옥.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햇빛이 사무 공간에 직사하는 양을 최소화하고 상부층에 설치된 전동창은 여름철에 쾌적한 내부 대기질을 유지해준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공기를 가둬 온실 효과를 통해 난방 효과를 높인다.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은 "이번 건축문화대상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본사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회사의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절삭공구 제조업을 넘어 '토털 툴링 솔루션 제공업체'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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