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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으로 해외서 K농기계 돌풍…유장영 대동 해외본부장 '산업포장' 수상

입력 2021/10/21 13:27
2021년도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
미국 등 선진 농기계 시장에서 매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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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식에서 유장영 대동 해외영업본부장이 `산업포장` 유공자로 선정돼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부터 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동]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수여하는 '2021년도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에서 대동 유장영 해외영업본부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84년부터 시행해온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은 자본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공기업을 선발, 포상해 관련 산업 종사자의 사기진작과 의욕을 고취하고자 수여하는 표창이다.

유장영 대동 해외영업본부장은 1993년 대동 창녕연구소(현 창녕개발본부)의 R&D 연구원으로 시작해 2017년 서비스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은 뒤 대동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를 전 세계 70개국에 수출하는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2년간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 농기계 시장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끌어내고, 한국 농기계 회사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튀니지와 에티오피아 등을 개척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한국 농기계의 위상과 영향력을 끌어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동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쟁사들이 생산 물량을 줄이는 상황에서 역발상에 나섰다. 소비자들이 자택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늘고 탈(脫)도심화가 가속화하면 사유지 관리를 위한 트랙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오히려 수출 생산량을 늘린 것이다.

또 주력 시장인 북미, 유럽, 호주에 시장 맞춤형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그 결과 대동은 지난해 해외 매출 3463억원(개별기준)을 달성했는데 이는 2019년 앙골라 정부사업 관련 프로젝트 매출 1167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36.1%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해외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한 2535억원(개별기준)을 달성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장영 본부장은 "대동이 70여년간 구축한 제품력, 생산력, 서비스력과 글로벌 영업망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기업 경쟁력이 높아져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상을 받은 것이 대동을 중심으로 국내 농기계 산업 발전에 더 힘을 보태라는 의미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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