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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영토 넓힌 75세 한상 "앞으로도 국가위해 헌신"

김대영 기자, 정승환 기자, 박준형 기자, 이유섭 기자, 송광섭 기자, 김정범 기자, 성승훈 기자, 문광민 기자, 한상헌 기자, 우수민 기자
입력 2021/10/21 17:31
수정 2021/10/21 19:43
장보고한상 대상 정영수 CJ고문
◆ 제19차 세계한상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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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한상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행사장인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는 장보고한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장보고한상은 통일신라시대 경제·문화 영토를 크게 확장한 장보고의 정신을 계승해 2016년부터 완도군과 사단법인 장보고글로벌재단이 한국의 경제·문화 영토 확장에 기여한 한상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사진)이 대상을 수상했고, 김명홍 세이가쿠샤 회장(국회의장상), 김민선 뉴욕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악원 이사장(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조창원 남미통상 회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박현순 인터바스 회장(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김장열 씨그린그룹 회장(해양수산부 장관상)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받은 정영수 고문은 진맥스를 창립해 동남아시아는 물론 유럽 등지에 비디오 테이프 등 여러 제품을 팔며 기업을 일으켰다. 이후 한국인 최초로 싱가포르국제상공회의소 이사로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 한상의 이름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고문은 "40여 년 전 싱가포르 시장에 뛰어들어 '졸면 죽는다'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면서 "앞으로도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한상대회에는 최근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의 작품 '거북'을 울산시립미술관에 시중 거래가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넘겨 화제가 됐던 재미(在美)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홍 회장은 "한국에서 경제 개발이 한창일 때 울산이 큰 역할을 한 만큼 백남준의 '거북'이 울산에 가게 된 것은 참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거북'을 만든 백남준도 작품을 보관한 나도 해외 동포이자 결국에는 '조국'으로 연결돼 있었다"며 "언젠가는 백남준 선생 작품이 한국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김대영 산업부장(부국장) / 정승환 기자 / 박준형 차장 / 이유섭 기자 / 송광섭 기자 / 김정범 기자 / 성승훈 기자 / 문광민 기자 / 한상헌 기자 / 우수민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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