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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보라이드, 내년 봄 서울에 등장"

입력 2021/11/25 17:35
수정 2021/11/25 20:55
'서울모빌리티쇼' 공식 개막

현대차, 자율주행 시대 앞당겨
전기차 '아이오닉6'도 곧 출시
기아 '니로 2세대' 첫 공개

벤츠·아우디도 친환경차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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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사전 행사에서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이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설명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운전자가 목적지만 설정하면 차 스스로 가는 '레벨4'(고도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사전 행사(프레스데이)로 개막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에서 선보일 해당 서비스 이름은 '로보라이드(RoboRide)'. 현대차가 직접 붙인 명칭이다. 기반은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레벨4 기술에 따라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지·판단한 뒤 차량을 제어하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시에도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적용한 수소전기차 '넥쏘'가 도심 일대에서 주행하는 모습도 이번 행사에서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넥쏘에서 자율주행차를 보유하게 됐다.

이날 현장 영상에서 넥쏘는 운전자가 없이도 차량이 많은 대로에서 주변을 살피며 2개 이상의 차로를 변경할 수 있었다. 유턴 때는 전방 차량뿐만 아니라 함께 유턴하는 차량까지 고려해 회전 속도를 조절했다. 특히 좌회전·우회전 시 합류하는 차량은 물론 뒤편에서 추월하는 차량,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까지 파악해 이동했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은 "종전보다 성능이 개선된 부분자율주행 기술을 가능한 한 모든 차급에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를 원격 업데이트하는 기능도 개발해 올 하반기 그룹 내 고급차 모델부터 적용했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 관련 신규 사업도 공개했다.


큰 버스로 만들어진 '모바일 오피스'에서 내려 발표 장소로 이동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내년에는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통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중형 전기세단 '아이오닉6'를 출시하고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본부장은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와 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 타운'을 출시해 국내 상용차의 전동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 거점을 활용한 급속 충전시설을 확대해 편리한 충전 경험도 제공하겠다"며 "이동식 전동 충전 카트인 'H 모바일 차저' 역시 12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인기가 높은 '니로'의 완전변경모델(2세대)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순수전기차로 나온 니로 2세대는 1세대 출시 후 5년 만의 새 단장이라 관심을 모은다. 신형 니로는 내년 1분기 하이브리드 모델로 먼저 나오고 상반기에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신차 '디 올 뉴 기아 니로'는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하고 친환경 신기술을 집약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전무)도 "깔끔한 두 가지 색 차체로 뒷자리 탑승객은 넉넉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26일 공식 개막해 다음달 5일까지 경기 일산과 파주, 서울 장안평 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신차가 유독 많이 등장한다. 역시 화두는 '친환경차'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 AMG EQS' 'EQG 콘셉트' 등을 내놨다. 아우디코리아도 인기 차량인 'A6'의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BMW코리아는 순수전기 모델인 BMW iX, i4, 뉴 iX3 등을 내놨다.

[서진우 기자 /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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