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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84%…"이거 때문에 사고발생 위험 높다!"

입력 2021/11/26 10:26
수정 2021/11/26 13:42
다른 사람 과실로 사고 발생 가능 높아
위반자 제재 수위 높여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가 음주 및 교통사고 발생이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안전 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운전자의 84.8%가 다른 차량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할 뻔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안전 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으며 현재 자차를 보유한 성인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안전 운전에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28%가 '과속 및 신호위반'이 가장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어 난폭운전이 23.8%, 음주운전이 19.5%를 차지했다.

기본적인 운전 관련 법규를 지키지 않는 것이 운전에 가장 큰 위협 요소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 중 다른 사람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할 뻔한 경험이 있는가'는 질문에 응답자의 84.8%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내가 안전 운전 수칙을 지키더라도 언제든지 교통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다른 차량에 의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운전자들은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자 처벌 수위를 강화(29%)'하거나 '법규 위반 차량 단속을 강화(27.8%)'하는 등 법규 위반자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일명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 등이 시행되면서 사고 유발 운전자들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운전자들은 아직도 제재 수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초 운전면허 취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답변도 25.3%를 차지했다.


'안전 운전을 위해 본인이 노력하고 있는 운전습관(중복 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신경 쓰며 운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방 주시 잘 하기(44.5%), 규정 속도 지키기(30%),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안 하기(22.8%) 순으로 안전 운전 습관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각종 첨단 안전 사양을 선택할 수 있어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 구매 시 안전 사양을 선택하고 있다. '안전 운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자동차 옵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1%가 '블랙박스'라고 답했다. 이어 차로 유지 및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29.3%, 전·후방 카메라 28.5% 순으로 세 가지 옵션의 선호도가 높았다. 기타 답변으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8.5%)과 헤드업 디스플레이(1.8%) 등이 있었다.

정인국 K카 사장은 "교통 안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 수준이 과거에 비해 향상됐지만, 연말연시 교통량이 증가하는 만큼 평소보다 주의가 필요하다"며 "항상 안전 운전 수칙을 준수해 나와 내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배려할 수 있는 운전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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