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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 삼성, 급식 이어 시설관리도 외부에 개방

김병수 기자
입력 2021/11/29 09:57
수정 2021/11/29 16:24
삼성이 급식에 이어 시설관리 분야까지 외부에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올 상반기 사내식당 2곳을 외부에 개방했으며, 지난 8월과 최근에도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내식당에 대한 공개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뉴삼성’을 천명하면서 시설관리 분야도 공개입찰로 외부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 26곳의 사업장 관리는 에스원과 에스원 자회사인 휴먼에스에스가 맡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와 에스원 계약 규모만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이유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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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정위는 지난 6월 삼성에 ‘사내급식을 몰아줬다’며 역대 부당지원 제재액 중 최대 규모인 2349억원을 부과하고, 삼성전자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을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 내부거래 현황을 발표하면서 앞서 휴먼티에스에스,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등이 모회사와 100% 내부거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스원의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은 3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사내식당을 외부업체에 개방한 것처럼 각 사업장의 출입관리와 건물, 시설관리 등을 외부에 공개 입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보안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문만 에스원이 계속 맡는 방법”이라 설명했다.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5호 (2021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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