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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면적 70% 와인매장으로…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 개점

입력 2021/11/29 17:05
수정 2021/11/29 20:12
강성현 대표 첫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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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심장'으로 꼽히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마트 잠실점이 다음달 점포명을 '제타플렉스'로 바꾸고 주력 매장으로 재탄생한다. 롯데쇼핑은 과거 롯데마트 본사가 위치했던 상징적 점포인 잠실점을 새 단장해 대형마트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이번 정기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사진)의 승진 이후 첫 미션으로 낙점됐다.

새로운 점포명인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의미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PLEX)'의 합성어다. 새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참신한 이미지를 심겠다는 계획이다. 잠실점은 과거(2009년)에 전 대형마트를 통틀어 매출 1위의 점포였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영업면적은 2500~3000평인 데 비해, 리뉴얼하는 제타플렉스점은 4300여 평으로 회사에서 가장 큰 영업면적을 가지고 있다. 제타플렉스 1층에는 와인숍 '보틀벙커'를 운영한다. 1층 영업면적의 70%에 달하는 공간에서 와인을 취급해 대형 와인 전문점으로서 새로운 명성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와인 4000여 종을 판매하는 전용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와인 80여 종을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인 '테이스팅랩'도 갖췄다. 테이스팅랩에서는 고급 빈티지부터 트렌디한 와인까지 맛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와인을 신규 선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강화했다. 와인숍 보틀벙커 준비를 위해 올해 초 전담조직인 '프로젝트W(Wine)' 팀도 신설했다.

리빙 전문점인 '룸바이홈 랩(Lab)'도 문을 연다.


신선식품과 공산품이 있는 계산대 안쪽 매장이 아닌 별도 층에서 운영된다. '룸바이홈 랩'은 자체 브랜드(PB)를 포함해 카테고리별로 전문 디자이너·작가와 전문 브랜드들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시도했다.

강성현 대표는 "제타플렉스는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잡는 초석이 되는 프로젝트다. 인테리어부터 하드웨어뿐 아니라 회사의 모든 것을 바꾸기 위한 시도"라며 "최대 규모, 최다 구색, 미래 지향적 매장으로 제타플렉스점을 준비한 만큼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매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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