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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나만의 휴식 공간…안락함 주는 욕실가전 뜬다

입력 2021/11/29 17:35
수정 2021/11/29 20:17
디자인·기능성 갖춘 제품 봇물
쿠쿠 '도기&노즐 살균 비데'
전기분해 살균수로 제품 소독

로얄앤컴퍼니, 매립형 모델
세면·샤워기·거울 색상 조합
힘펠은 층간흡연 잡는 환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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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펠 `제로크프라임`.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가전제품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는 '가전테리어(가전+인테리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거실과 주방 공간에 활용되던 가전테리어 유행이 욕실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욕실은 과거 단순히 씻거나 생리 현상을 해결하는 공간에서 일상의 재충전을 위한 '나만의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인식 변화로 다양한 가전테리어를 활용해 욕실에서 더 안락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생활가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쿠홈시스, 로얄앤컴퍼니, 힘펠 등이 가전의 기능성과 인테리어로서 세련됨을 갖춘 '욕실가전'을 연이어 출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쿠쿠홈시스는 어떤 욕실 인테리어와도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강화한 '도기 & 노즐 자동 살균 비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어떤 욕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생을 위해 살균 기능도 탑재했다. 필터로 여과된 깨끗한 수돗물을 화학 첨가물 없이 전기분해 살균수로 만들어 비데의 노즐과 도기 내부를 살균한다. 비데 사용 후 전기분해 살균수로 노즐이 자동 살균되고 도기 내부에도 분사된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맞춤 주문하는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도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 로얄앤컴퍼니는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욕실가전 제품군인 '2021 로얄컴바스'를 선보였다. 양변기, 세면기, 샤워기, 거울 및 수납장 총 4가지 모듈로 구성된 2021 로얄컴바스는 매립형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집 안 욕실 환경에 맞춰 선호하는 기능 및 디자인에 따라 필요한 모듈만 교차 선택할 수 있고, 취향대로 컬러를 조합할 수 있다. 기능적으로는 세면대에 직수 방식으로 전기 분해된 살균수를 흐르게 하는 '로얄바로살균수' 모드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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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옆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수돗물에 순간 저온 플라스마 전기 분해 자극을 가해 살균력을 더한 살균수가 나온다.


살균수는 신체 세정뿐 아니라 샤워기 살균 소독, 욕실 청소, 칫솔 살균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욕실의 필수 가전인 환풍기 역시 디자인과 성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환기 가전기업 힘펠은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고급 욕실 환기가전 '제로크프라임'을 출시했다. 제로크프라임은 일반적으로 투박하고 어두운 색상의 환풍기와 달리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화이트톤의 디자인으로 욕실 전체의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진다. 우수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환풍구를 통해 들어오는 층간 흡연 피해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외부의 바람이 들어오는 역류 현상을 막고 환풍구의 내·외부를 분리하는 역류 방지 전동 댐퍼가 이중 적용돼 청정한 욕실 환경을 조성한다.

생활가전 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는 욕실가전도 신혼 가전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성능 못지않게 인테리어에 이질감 없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제품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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