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한 달 매출만 10억원…100달러 내면 랍스터 맘껏 먹는 '바이킹스워프' [남돈남산]

입력 2021/12/04 06:01
수정 2021/12/04 11:54
바이킹스워프 7곳 전부 직영..."뉴욕에도 진출할 것"
바이킹그룹, 외식 브랜드만 7개...해산물 강자로 우뚝
내년 초 프리미엄 크랩 뷔페 '크랩52' 론칭
1115342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앞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사진=신수현 기자

[남돈남산] 지난달 20일 토요일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랍스터 뷔페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매장 앞에는 저녁 1부 입장 손님들로 북적였다. 주말에는 점심과 저녁 시간을 각각 2개씩 나눠 점심 1·2부, 저녁 1·2부로 운영되고 있었다.

1115342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매장 앞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신수현 기자

매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다이슨 에어블레이드 워시 앤드 드라이'가 갖춰진 세면대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이 강화되면서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손부터 닦아야만 했다. 매장 입구 옆에는 와인들이 진열돼 있는 거대한 와인 진열장이 보였다.

1115342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내부 모습. /사진=신수현 기자

세면대 부근에는 계산대가 있었는데, 한화는 물론 달러로 계산하는 것도 가능했다. 계산대 위에는 100달러를 한화로 환산했을 때의 금액이 나오는 환율판이 있었다.


바이킹스워프를 소유한 기업 바이킹그룹(그룹명이 아닌 기업명) 관계자는 "랍스터, 킹크랩 등을 미국, 캐나다 등에서 수입해서 들여올 때 판매자들이 판매 시점에서의 시세로 가격을 정해서 가격이 늘 변동하는 데다 거래 통화를 달러로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바이킹스워프 이용 고객에게 원화 대신 달러로 음식값을 받아 환율 수수료를 아껴 원가를 절감하는 대신 고객에게 고품질의 음식을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고객에게 달러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IBK기업은행이 전날 최종 고시한 기준 환율에 의해 원화값은 매일 바뀐다"고 덧붙였다.

1115342 기사의 3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계산대. 계산대 위에는 100달러를 환화로 환산한 원화 가격이 나오는 환율판이 있다. /사진=신수현 기자

랍스터를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랍스터 바(LOBSTER BAR), 신선한 과일을 갖다 먹을 수 있는 과일존, 한식 반찬을 모아놓은 한식존, 폴 바셋 커피, TWG 홍차, G.FASSI 젤라토, 노아 베이커리 케이크 등을 갖춘 디저트존 등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매장 규모가 매우 컸다. 바이킹그룹 관계자는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영업 면적은 1821㎡(약 550평)"라고 전했다.

1115342 기사의 4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내부 모습. /사진=신수현 기자

1115342 기사의 5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내부 모습. /사진=신수현 기자

1115342 기사의 6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내부 모습. /사진=신수현 기자

2014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점(1호점)으로 출발한 바이킹스워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여러 외식업체들이 줄도산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역경을 이겨내고 성장해왔다.


매장은 총 7곳으로, 전부 직영점이다. 해외에는 매장이 없다. 바이킹그룹에 의하면 매출이 가장 잘 나오는 바이킹스워프 매장은 코엑스점, 롯데월드몰점으로 두 매장 실적이 거의 비슷하며, 두 매장 모두 한 달 매출이 약 10억원에 달한다.

바이킹그룹을 설립한 박제준 바이킹그룹 대표는 "해외에 매장을 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보류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미국 뉴욕에 바이킹스워프 매장을 내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115342 기사의 7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내부 모습. /사진=신수현 기자

바이킹그룹은 바이킹스워프를 비롯해 회전초밥 전문점 '어촌계', 해산물 레스토랑 '쌩메종', 싱가포르의 정통 크랩 요리를 추구하는 크랩 요리 전문점 '빅가이즈크랩', 살아 있는 랍스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랍스터 바 '빅가이즈랍스터', 해산물 철판요리 전문점 '빅가이즈뎃판', 해물 샤부샤부 전문점 '해통령샤브' 등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소유한 기업이다.


바이킹그룹은 내년 초 신규 브랜드 '크랩52'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세계 각국의 유명한 크랩, 영덕 대게 등 고품질의 크랩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크랩 뷔페"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외식업과 별도로 '랍스터허브'라는 기업을 통해 미국, 캐나다로부터 랍스터를 직접 수입해서 유통하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하고 있다. 랍스터허브는 수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바이킹마켓'도 운영 중이다.

박 대표는 "랍스터허브가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랍스터 전체 물량의 약 30%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일반 소비자들도 바이킹마켓을 이용하지만 식당, 일식집 등 기업 고객들도 널리 이용한다"며 "바이킹마켓만 올해 매출 약 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바이킹마켓의 브랜드 파워가 커지면서 랍스터허브의 사명을 바이킹마켓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바이킹그룹을 주축으로 한 외식업과 바이킹마켓을 중심으로 한 해산물 유통업을 키우고 해산물 업계 국내 강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남돈남산은 많이 팔린 제품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협찬, 광고 등을 통해 나가는 기사가 아닙니다. 기자가 기업에 직접 접촉하고 여러 가지를 직접 취재한 후 공들여 쓰는 기사입니다. 자사 제품 중에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많이 팔린 제품이 있다면 제보해주셔도 좋습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