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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상 인플루언서 '래아' 가수된다

정유정 기자
입력 2022/01/11 17:51
미스틱스토리와 업무협약
윤종신이 노래 프로듀싱
MZ세대 겨냥 마케팅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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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가상 인플루언서 래아(왼쪽)와 윤종신 미스틱스토리 대표 프로듀서.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만든 가상인물 인플루언서 '래아'가 가수로 데뷔한다. 래아를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LG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1일 래아가 뮤지션으로 전격 데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엔터테인먼트사 미스틱스토리와 래아의 뮤지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가수 윤종신 씨가 직접 참여해 래아의 노래와 목소리 등을 프로듀싱한다.

래아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인플루언서다.


서울에 사는 23세 여성으로 설정된 래아는 지난해 CES 2021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처음 대중 앞에 섰다. LG전자는 모션 캡처 작업과 딥러닝 기술, 자연어 학습을 통해 래아의 목소리를 입히고 움직임을 구현했다. 이후 래아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을 싱어송라이터 겸 DJ로 소개하며 일상을 공유해왔다.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식당과 카페, 문화 공간 방문기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현재 래아의 인스타그램 폴로어는 1만4000여 명에 달한다. 1년 만에 두 배 넘게 폴로어가 늘어났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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