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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이오닉 자율주행, 라스베이거스 달린다

원호섭 기자
입력 2022/01/12 15:59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 인터뷰
아이오닉5는 로보택시 최적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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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 CEO 칼 이아그넴마 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마련된 CES 2022 앱티브 부스 앞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내년 완전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사장)가 아이오닉5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택시를 내년 선보인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자율주행기업 앱티브의 합작사로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이아그넴마 CEO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맞춰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로보택시는 이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보다 지속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특히 아이오닉5는 로보택시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수백만명으로 예상되는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모셔널은 지난달 우버 이츠와 제휴를 통해 음식 자율배달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배달 서비스는 모셔널의 차세대 로보택시인 아이오닉5를 통해 제공된다. 이아그넴마 사장은 "모셔널의 음식배달 진출로 당사가 로보택시 운행을 극대화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다른 배달서비스와의 협력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그넴마 사장은 앞으로 치열해질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에서 모셔널의 강점을 차별화된 기술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 소수의 기업만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공공도로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었고, 모셔널이 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이그넴마 사장은 "우리는 2021년 초부터 완전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완전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해당 서비스는 우선 라스베이거스를 기점으로 런칭되고, 글로벌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서 그는 "현재 가능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고 일축했다. 아이그넴마 사장은 "십년 전만 해도 이러한 산업은 존재하지도 않았다"며 "세계 곳곳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실제 승객을 이동시키고 있고 우리를 포함한 일부 기업들이 완전자율주행 실증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이제는 규모를 키우는 것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현대차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그넴마 사장은 "자율주행은 우리 삶 속에서의 이동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이라며 "로보택시는 술을 마시거나, 졸거나, 산만하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인 운전자보다 더 똑똑하고,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도로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수백만명의 생명을 살리게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수단에서 비롯되는 기후변화 영향력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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